간은 ‘침묵의 장기’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간에 이상이 생겨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환자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상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경화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경화 초기증상
간경화는 간세포의 염증이나 손상이 오랜시간 동안 반복되면서 표면이 딱딱하게 변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경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1.지속적인 피로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했는데도 피로감이 점점 심해지는데요. 평소와 다르게 쉽게 피곤하고 잘 회복되지 않는다면 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황달
간경화가 진행되면 담즙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혈액 속에서 증가하게되는데요.
이로 인해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복수
간의 섬유화로 인해 조직 구조가 변하고, 알부민 합성 기능이 저하되면서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체중 증가, 복부 팽창,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피부 변화
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손바닥 전체가 붉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을 수장홍반이라고 하는데, 이는 간경화로 인한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주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5.거미 혈관종
앞가슴 등에 붉은 발진을 중심으로 다수의 모세혈관이 확장된 거미 혈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에스트로겐 처리 능력이 감소하면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6.여성화 유방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남성 환자의 가슴이 여성처럼 부풀어 오르는 여성화 유방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는 에스트로겐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7.고환 축소증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의 경우에 고환 위축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에스트로겐 증가와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간경화 초기증상 개선 방법
간경화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다음은 간경화 초기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들이에요.
1.알코올 섭취 줄이기
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2.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간 건강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3.건강한 식습관
나트륨과ㅍ지방이 적게 함유된 식단을 유지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와 고단백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게 좋은데요.
예를 들어 복수가 심하게 차는 경우에 이뇨작용을 돕는 약물을 사용해서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수분을 배출하고, 간의 일부 기능이 상실된 경우에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