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28이 ‘세계 간염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세계 간염의 날은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간염 검사 및 예방에 관심을 가지도록 권장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간과 관련된 질환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간염의 종류와 원인,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염이란
간염은 간세포와 간조직에 염증이 생겨서 간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데, 원인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으로 구분합니다.
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간염의 종류와 원인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A형, B형, C형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법정감염병인 A형, B형, C형 간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A형 간염
A형 간염은 주로 감염자의 분변이나 A형 간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됩니다.
일반적으로 4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발현되는데 발염, 몸살, 근육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B형 감염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간염으로,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B형 간염은 감염자와 성 접촉, 감염된 산모에게서 출산된 신생아,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등의 경우에 주로 감염됩니다.
B형 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메스꺼움, 복통, 황당 등이 발생합니다.
3. C형 간염
C형 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수혈하거나, 장기이식, 오염된 주사기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 발병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에 몸살, 메스꺼움, 식욕부진, 피로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간염 예방법
A형과 B형 간염은 백신이 있어서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C형 간염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합니다.
1. A형 간염
- A형 간염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합니다.
- 손 씻기, 오염된 음식이나 물 마시기 않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2. B형 간염
- 예방접종을 통해 간염 항체를 형성합니다.
- 주사 바늘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경우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합니다.
3. C형 간염
- 면도기 등과 같은 혈액이 묻을 수 있는 개인위생용품을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뤄지는 문신이나 피어싱 등을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간염의 종류와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도한 음주나 약 복용을 피하며,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