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은 과거에는 간질로 불렸는데요, 이 뇌전증은 뇌의 전기적인 신호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의 일종입니다.
발작, 감각 저하, 의식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1~4세와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뇌전증 장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뇌전증의 원인
뇌전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는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로, 이는 유전적 요인일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원발성 뇌전증이라고 합니다.
- 두 번째는 특정 질환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획득성 뇌전증이라고 합니다. 뇌졸중, 뇌염, 뇌막염, 두부 외상 등이 이에 해당하며, 뇌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의 증상
- 뇌전증의 주요 증상은 간질발작입니다. 간질발작은 경련을 동반하며, 몸이 뻣뻣하게 굳고 강직되며 근육이 떨립니다. 또한, 무운동성 발작은 몸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는 증상을 보이며, 두 가지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작의 지속시간은 짧게는 30초, 길게는 몇 분에 이릅니다.
- 비경련성 뇌전증 발작은 몸의 떨림이나 굳음 없이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에는 의식 소실, 감각 이상, 손발 감각 둔화, 청각 저하, 미각, 후각, 촉각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인지 기능 문제로는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이해력, 처리 속도 저하가 있으며, 행동 변화로는 폭력성, 불안, 우울, 초조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심한 피로감, 불면증, 가슴 답답함, 얼굴 근육의 불수의적 움직임, 이유 없는 복통, 갑작스러운 과거 회상, 심한 어지럼증, 거품 같은 침, 머리가 무거운 느낌, 눈 깜빡거림 등이 있습니다.
*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되어 혼절하거나 쓰러지는 경우, 기도가 막히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를 옆으로 돌려 입안의 분비물이 배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부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발작은 인위적으로 멈출 수 없기에 자연스럽게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5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응급실로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뇌전증의 검사와 치료
뇌전증의 완치 가능성은 개인에 따라 다르며, 뇌의 전기적 신호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CT, MRI, 혈액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진단 후에는 약물적, 수술적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약 70%의 환자는 약물로 발작을 조절할 수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약 35%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뇌전증은 만성질환으로 여기고, 꾸준한 약물 복용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항경련제로는 라모트리진, 레비티라세탐, 토피라메이트, 카바마제핀이 있으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제 등이 처방될 수 있는데요. 이들 약물은 효과적이지만, 어지럼증, 메스꺼움, 입맛 저하, 복통,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 환자를 위한 음식 섭취 가이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인 케톤식단이 뇌전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은 육류,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통해 섭취하며, 단백질도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최대한 줄여야 하며, 쌀밥 대신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등의 채소를 권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뇌전증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진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와 가족이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