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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신진대사와 체온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해요. 그런데 혹이나 암이 생기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갑상선절제술’이라는 수술이 필요해지기도 해요.
갑상선절제술은 말 그대로 갑상선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수술이에요. 생각보다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이고, 수술 방법과 회복 속도도 많이 발전했어요.
오늘은 갑상선절제수술이 어떤 경우에 필요한지, 수술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회복은 얼마나 걸리는지까지 전부 정리해드릴게요.
제가 생각했을 때 수술보다 더 큰 고민은 ‘수술하고 나서 어떻게 되지?’라는 걱정이에요. 그래서 이번엔 수술 전후를 꼼꼼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갑상선절제술이란?
갑상선절제술은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에요. 보통 갑상선에 결절(혹)이 생기거나, 암이 의심되거나, 호르몬 과다 분비 등 기능 이상이 있을 때 시행해요.
갑상선은 호르몬을 만들어 신진대사, 체온, 심장박동, 에너지 소모 등 몸 전체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 부위의 이상은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수술은 종양의 크기, 위치, 악성 여부에 따라 부분 절제 또는 전체 절제 중 선택하게 돼요.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며, 1~2시간 정도 소요돼요.
최근에는 목 흉터가 신경 쓰이는 분들을 위해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 방식도 선택할 수 있어요. 미용적으로 더 깔끔하게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수술이 필요한 이유
갑상선절제술은 단순히 혹이 있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아래와 같은 경우에 의학적으로 수술이 권유돼요.
- 세침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거나 고위험군 소견이 있을 때
- 양성결절이지만 크기가 커서 기도·식도를 압박하거나 미용적 불편이 클 때
- 그레이브스병(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때
- 재발성 결절이나 가족력 있는 경우
갑상선암은 대부분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진단이 확실한 경우 빠른 수술이 추천돼요. 특히 1cm 이상이거나, 주변 림프절 침범 소견이 있다면 절제가 필요해요.
양성 결절이라도 자라는 속도가 빠르거나 갑자기 통증, 음성 변화, 삼킴 곤란 등이 생기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의 종류
갑상선절제술은 제거 범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어요. 어떤 수술을 받는지는 종양의 위치, 크기, 세포 소견에 따라 결정돼요.
📊 갑상선절제술 종류별 비교표
수술명 | 제거 범위 | 적용 상황 |
---|---|---|
엽절제술 | 한쪽 엽만 절제 | 작은 결절, 국소 병변 |
전절제술 | 양쪽 엽 전체 절제 | 암이 양측에 있거나 재발 위험 높은 경우 |
내시경/로봇 수술 | 절제 범위는 동일, 접근 방식만 다름 | 흉터 걱정, 미용적 목적 |
의학적으로 가장 흔히 시행되는 수술은 엽절제술이에요. 필요한 경우 림프절 곁가지 절제까지 같이 진행될 수 있어요.
갑상선절제수술 비용
갑상선절제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수술이에요. 따라서 진단이 명확히 된 경우라면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덜해요.
일반적인 ‘엽절제술’의 경우 총비용은 약 250만 원~400만 원 수준이고, 이 중 본인부담금은 50만 원~100만 원 정도로 예상돼요(상급종합병원 기준).
로봇 수술이나 내시경 수술처럼 비급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500만 원~900만 원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미용적 목적이 포함될 땐 보험 적용이 안 될 수 있어요.
검사비, 입원비, 마취비, 조직검사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수술 전 병원에 전체 견적을 꼭 확인하고 계획 세우는 게 좋아요.

회복과정과 입원기간
수술은 보통 1~2시간 내외로 끝나며, 입원은 평균적으로 3~5일 정도예요. 전절제술의 경우 약간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어요.
수술 후 바로 식사는 어렵지만, 다음 날부터 미음 → 죽 → 일반식으로 빠르게 진행돼요. 통증은 진통제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수준이에요.
퇴원 후 실밥 제거는 5~7일째 진행되고, 일상 복귀는 보통 1~2주 이내 가능해요.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을 받은 경우는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아요.
전절제술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피검사와 약 조절이 필요해요. 엽절제술은 일부 환자만 복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직후에는 고개를 너무 젖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을 부드럽게 지탱하는 것이 좋아요. 베개를 낮게 유지하면 부기가 덜해요.
음성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고, 성대 마비가 있는 경우엔 음성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칼슘 수치가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손 저림,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건 일시적이고 필요 시 칼슘제를 복용하면 돼요.
격한 운동, 사우나, 음주는 최소 2주간 피하고, 실밥 제거 전엔 샤워 시 상처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FAQ
Q1. 갑상선 절제하면 살이 찐다던데 사실인가요?
A1. 호르몬 조절이 잘 안 되면 체중이 늘 수 있어요. 하지만 약물 조절로 대사 기능을 유지하면 체중 변화는 거의 없어요.
Q2. 수술 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A2.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해요. 엽절제술은 일부만 필요해요.
Q3. 목소리가 변할 수 있나요?
A3. 성대 주변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일시적 목소리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수주 내 회복돼요.
Q4. 흉터는 많이 남나요?
A4. 일반 절개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요.
Q5. 갑상선암이면 무조건 전절제해야 하나요?
A5. 아닙니다. 1cm 이하 작은 결절이고, 림프절 전이 없으면 엽절제술도 가능해요.
Q6. 수술 후 얼마나 쉬어야 하나요?
A6. 일반적으로 1~2주 후면 일상생활 복귀 가능해요. 사무직은 더 빠를 수 있어요.
Q7. 갑상선 제거하면 피곤하거나 무기력해지나요?
A7. 초기엔 호르몬 변화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나, 약물 조절이 잘되면 회복돼요.
Q8. 수술 후 출산이나 임신에 영향 있나요?
A8. 전혀 없어요! 호르몬 조절이 잘되면 임신, 출산 모두 정상적으로 가능해요.
* 본 포스팅은 단순한 참고용이므로, 정확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