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불안 장애를 겪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광장공포증도 불안 장애의 일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불안을 느끼고 피하고 싶다면 광장공포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장공포증의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광장공포증이란
광장공포증은 넓은 장소, 사람이 많은 장소,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 등에서 도움 없이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광장공포증 환자의 2/3 정도가 공황장애가 있다는 점에서, 광장공포증과 공황장애는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 같은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피하려는 특징을 보입니다.
- 넓은 장소, 사람이 많은 장소, 급히 빠져나올 수 없는 장소 등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 주로 공황 발작을 경험한 후에 발작이 다시 발생될까 두려워 특정 장소가 상황을 회피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 속에 혼자 있을 때, 집 밖에 혼자 있을 때, 줄을 서야 할 때 등과 같은 상황에서 두려움을 보입니다.
- 공황장애 등과 같은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2/3 정도가 광장공포증을 동반합니다.
광장공포증 증상
광장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위에 언급한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 심장 두근거림 및 심장 박동이 빨라짐
- 호흡 곤란
- 다량의 땀
- 손이나 발이 떨림
- 압박감 및 질식감
- 구역질 및 구토
- 실신
광장공포증은 공황 발작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공황 발작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광장공포증은 특정 장소나 상황에 처했을 때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광장공포증 치료
광장공포증도 다른 불안장애와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와 인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약물 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과 같은 항우울제나 벤조다이아제핀 등과 같은 항불안제를 처방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을 치료하기는 어렵고, 다른 치료와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2. 인지 치료
불안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각이나 믿음을 인지 시키고, 그것을 계속해서 수정하는 훈련을 통해서 증상을 개선하도록 합니다.
인지 치료는 환자가 특정 장소에서 느끼는 불안이 일시적이며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는 인식과, 이러한 불안감을 공황발작이나 죽음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3. 노출 기법
노출 기법은 광장공포증 환자가 두려워하는 장소나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자극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