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다양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눈 다래끼입니다. 눈 다래끼는 눈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데,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이번 글에서는 눈 다래끼 원인, 증상, 그리고 눈 다래끼가 전염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눈 다래끼 원인
다래끼는 눈꺼풀의 마이봄샘(기름샘)이 막혀서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피곤하거나 과로할 때,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한 후, 과음을 한 후에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다래끼가 더 자주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인 7월~8월 사이에 다래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비해 약 30%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눈 다래끼 증상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눈 꺼풀이 붉어짐
- 눈 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음
- 가려움
- 따가움
- 경미한 통증
- 과도한 눈물 분비
- 결막 면에 작고 노란 농양이 생김
눈 다래끼 전염
흔히 다래끼는 전염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다래끼 자체는 전염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다만 포도상구균 같은 특정 세균에 의해 감염될 경우에 이 세균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다래끼가 전염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포도상구균을 보유하고 있어서,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눈 다래끼와 관련된 속설
어린 시절에 속눈썹을 뽑으면 다래끼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이 말은 사실일까요?
겉다래끼인 경우에 속눈썹을 뽑으면 고름이 배출되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속눈썹을 뽑는 행동은 확실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눈 다래끼 완화법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온찜질이 있는데요. 다래끼가 발생한 초기부터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기를 사용하여 눈꺼풀을 15분~30분간 따뜻하게 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깨끗한 손으로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다래끼 예방법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알려 들릴게요.
-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다.
- 렌즈를 착용할 때는 깨끗이 세척한 후 사용한다.
- 화장을 할 때는 손과 화장 도구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화장을 지울 때는 눈꺼풀까지 꼼꼼히 씻는다.
- 여름철에는 특히 손과 얼굴을 자주 씻고 청결을 유지한다.
- 면역력과 눈 건강에 좋은 식품(홍삼, 감자, 녹차, 상추, 피망, 결명자차, 당근 등)이나 영양제 등을 자주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