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다가 눈 흰자 색이 평소와 달라서 걱정이 되었던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눈에도 여러가지 징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에 관리해 주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눈 흰자 색깔과 관련 질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눈 색깔과 건강 관련 질환
눈 흰자나 눈동자 색깔이 변한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눈동자 주변 흰 테두리
검은 눈동자 주변에 흰 테두리가 생긴다면 고지혈증이 있는 게 아닌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량이 많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혈중 지질량이 증가하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검은 눈동자 주변에 흰색 테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노란색을 띠는 흰자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눈 흰자위가 노란색을 띨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잘 분해되지 못하는데, 이 물질이 몸 속을 떠다니다 눈 부위에 쌓이게 되면 눈 흰자가 노란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3. 노란 점이 생긴 흰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25% 정도에서 흰자에 노란 점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노란 점은 지방과 칼슘이 결합해 만들어진 드루젠이라는 침전물인데, 이 물질은 안구 혈류가 감소하면서 생성되기 때문에, 뇌에 도달하는 혈류량도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4. 붉은 점이 생긴 흰자
눈 흰자에 붉은 점이 생긴다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혈압이 높은 경우에 눈 흰자 주변에 혈관이 잘 터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흰자위에 붉은 점과 같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흰자에 붉은 점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혈압이 높은 상태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때로는 얼굴에 과도한 힘을 주거나 기침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얼굴 쪽에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터져서 붉은 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5. 푸른 점이 생긴 흰자
흰자에 푸른 색을 띠는 점이 생긴 경우는 특별히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푸른 점은 자외선 등과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