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를 통해 예상치 못했던 단백뇨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처럼 단백뇨는 환자 본인이 특별한 이상을 느끼고 검사를 받는 경우보다, 건강검진을 진행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질환입니다.
오늘은 단백뇨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단백뇨란
단백뇨는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사구체에서 여과된 단백질을 다시 흡수해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수행하게 되는데,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단백질을 다시 흡수하지 못해서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오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에 정상적으로 하루 150mg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하루 30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에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백뇨 증상이 있다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단백뇨 수치의 증가는 신장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단백뇨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백뇨가 발생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단백뇨 원인
단백뇨는 원인에 따라 단순성 단백뇨와 질환성 단백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단순성 단백뇨
건강하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일시적으로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육류 함유량이 높은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끝낸 직후, 오래 서 있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단백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질환성 단백뇨
단백뇨는 신장이나 전신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신우신염, 급성 사구체신염, 신장 종양,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루푸스 등이 있습니다.
단백뇨 증상
단백뇨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변에 거품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 평소보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거품이 생길 수 있지만, 한 번 생긴 거품이 쉽게 꺼지지 않고 남아 있다면 단백뇨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부종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내에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얼굴, 손목, 발목 등이 붓는다면 단백뇨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3. 피로감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4. 통증
일부 신장 질환으로 인해 단백뇨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배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발열, 메스꺼움, 근육 경련, 혈압 상등 등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단백뇨 치료방법
단백뇨 자체는 질병이 아니라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단순성 단백뇨나 소량의 단백뇨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단백뇨를 치료하는 방법은 사구체 내압을 낮추는 약물 복용, 혈압 조절, 저단백 식이요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뇨가 발생하는 원인이 고혈압, 당뇨병, 신장 질환 등과 같은 기저 질환으로 인한 것이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 기저 질환의 관리를 통해 단백뇨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단백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단백뇨는 식단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또한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병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단백뇨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