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높은 기온과 습도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열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게 돼요.
이를 흔히 ‘더위 먹었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더위 먹었을 때 증상, 약,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더위 먹었을 때 증상
일명 ‘더위 먹었다’라고 하는 증상은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하는데요. 주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주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근육통
- 피로감
- 어지러움
- 두통
- 메스꺼움
- 구토
- 집중력 저하
- 심한 경우 실신
더위 먹었을 때 응급처치
더위 먹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게 좋아요.
- 체온 조절: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후에, 옷을 가볍게 하고 찬물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 수분과 전해질 보충: 탈수를 방지하고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이온음료나 물을 충분히 마셔 전해질 균형을 맞춘다.
-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하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 고열량 식품 섭취: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 카페인과 알코올 피하기: 카페인과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제한다.
- 격렬한 운동과 활동 자제하기: 운동이나 격렬한 활동을 피한다.
- 사우나나 찜질방 금지: 사우나나 찜찔방은 체온을 높여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몸이 회복될 때까지 피한다.
더위 먹었을 때 약
보통은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통해 증상이 회복되지만, 더위로 인한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 해열제: 체온 조절
더위로 인해 체온이 상승했을 때, 해열제는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대표적인 해열제로, 통증 완화와 함께 체온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이 두 약물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복용 시 약물 상호 작용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하므로 약사나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진경제: 위장 증상 완화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위장에 부담을 줄 때, 진경제는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진경제는 위장의 경련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여주며,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다만 진경제는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항히스타민제: 피부 증상 완화
더위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 반응으로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이에요. 이 약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여 피부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는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지만, 졸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 전에는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5. 구토억제제: 구토 증상 관리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구토억제제를 복용하면 구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요. 이 약물은 구토를 억제함으로써 탈수를 방지하고 전반적인 몸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토억제제는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지나친 사용은 오히려 위장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모든 약물은 의사나 약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약물의 과다 복용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의 복용량과 투여 간격을 철저히 지키고,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약물에 대한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더위 먹었을 때 병원
더위 먹은 증상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는 게 권장됩니다.
- 의식 상실
- 발작
- 지속적인 복통
- 높은 체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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