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에는 탈수를 동반하며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꼭 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원인, 증상,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는 전세계 아이들의 90% 정도가 한 번 이상 걸릴 정도로 영유아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 질환 중 하나로, 생후 6~24개월 사이에 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비해, 영유아들은 탈수성 설사를 동반하며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원인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데, 주로 대변이나 손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경우
- 감염된 물건을 만진 후에 입을 만지는 경우
-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상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후 1~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증상이 발현되며, 약 1주일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열
- 구토
- 설사
- 복통
- 피로감 및 무력감
- 탈수
주요 증상은 발열, 구토, 설사인데,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면서 탈수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진행되면 입이 마르거나, 피부가 차가워지거나, 소변 보는 횟수가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데요, 국내에서는 로타텍과 로타릭스라는 두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로타텍은 생후 2,4,6개월에 3회, 로타릭스는 생후 2,4개월에 2회 복용하는 백신으로, 두 백신 모두 이전 백신의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을 감소 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필수 접종이 아니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접종을 해왔는데, 가격이 10~20만원 전후라 비용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 3월부터 생후 2~6개월의 영유아에게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이 무료로 가능해졌습니다.
예방 접종을 하면 로타바이러스를 83~86%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므로, 신생아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치료
현재까지 로타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없으므로 감염이 발생하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에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분 보충제, 전해질,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하지만, 로타바이러스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영유아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내원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