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위 지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곧 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말라리아의 증상,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전체 환자의 90% 정도가 이 시기에 감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대부분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나타나지만, 일부 원충에 따라 길게는 1년 정도 잠복기를 거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증상은 독감과 유사합니다.
두통, 식욕 부진, 떨림, 근육 경직, 피로감, 구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서, 며칠 내에 오한과 고열이 함께 발생합니다.
이때 체온이 39~41℃까지 상승하는데요, 처음에는 발열 양상이 다소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곧 48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발열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혈소판감소증, 뇌성혼수, 간질성폐렴, 신장 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관찰되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이 차이는 있지만, 처음에는 대부분 감기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말라리아의 치료법
말라리아는 검사 키트, PCR 검사, 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치료에는 항말라리아 약물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약은 클로로퀸을 3일, 프리마퀸을 14일간 처방합니다.
치료를 시작한 후에 원충 농도가 감소하는지 확인하고, 약효가 제대로 발현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약효가 없다면 다른 약물을 처방 받아 사용하게 됩니다.
말라리아 예방법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약 복용과 함께 일상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1. 예방약 복용
항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보통 여행 1~2주 전부터 항말라리아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또 여행 지역을 떠난 후에도 4주간 계속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말라리아약으로는 클로로퀸,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 등이 있는데요, 여행 지역이 어딘가에 따라 약물의 종류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은 일반 약국에서 구하기 어렵게 때문에, 미리 확인 후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2. 모기에 노출을 최소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하고 말라리아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말라리아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 방문을 금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될 경우에는 해당 보건 당국 및 의료진과 긴밀히 상의해야 합니다.
또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한데요, 외출 시 긴팔 옷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