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도 매독(Syphilis)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대요.
이 매독은 성병 중 하나로, 감염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이 진행된 후에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독의 원인, 증상, 검사 비용,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살펴보며, 매독이 완치될 수 있는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 매독(syphilis)이란?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인데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며, 피부에 발생한 병변과 접촉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이 매독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에 중추신경계, 심장, 대혈관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성이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어,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뿐만 아니라 선천성 매독으로 태어나는 경우, 신생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매독 전염 원인
매독의 전염은 주로 감염자의 병변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데요.
특히 성관계 중 발생하는 상처나 궤양을 통해 세균이 체내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성기를 통해 감염되지만, 입술, 구강, 항문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중요한 점은 일상 생활에서의 간접적인 접촉(예: 화장실 사용, 문 손잡이, 식기류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트레포네마 팔리둠균이 외부 환경에서 오래 생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관계가 매우 중요하므로, 콘돔 사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 매독 주요 증상
매독의 증상은 질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진행 단계는 크게 1기, 2기, 3기, 그리고 잠복기와 신경매독으로 구분됩니다.
1. 1기 매독
1기 매독은 감염 부위에 나타나는 무통성 궤양이 특징입니다.
이 궤양은 감염 후 약 10일에서 90일 사이에 발생하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주로 생식기, 항문, 입술, 구강 부위에 나타납니다. 이 궤양은 3주에서 6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궤양이 사라졌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이 시기에는 환자가 병을 앓고 있다는 인식을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궤양이 사라져도 체내 세균은 여전히 남아 있어 병이 더 깊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2기 매독
2기 매독은 1기 궤양이 치유된 후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나타나게 되는데요.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생하는 발진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발열, 림프절 부기,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증상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으면 잠복기나 3기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피부 발진은 비특이적이며 때로는 발진이 가려움이 없어 환자들이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환자들은 흔히 독감이나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3. 3기 매독
3기 매독은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된 경우 발생하며, 신경계,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신체 여러 장기를 심각하게 침범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신경매독은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은 감염 후 수년에서 수십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심혈관 매독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뇌나 신경, 심장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4. 신경매독
매독이 신경계에 침범하는 경우 신경매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뇌막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는 치료가 지연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신경매독의 증상은 기억 상실, 인지 장애, 걷기 곤란, 시력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나 척수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혀 신체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남성의 매독 증상 특징
남성의 매독 증상은 주로 생식기 부위에 통증 없는 궤양이 생기며, 이 궤양은 3주에서 6주 사이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매독이 치료된 것은 아니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후 단계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1기 궤양, 2기의 발진, 그리고 더 심각한 3기 및 신경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매독에 감염된 남성은 성관계 파트너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감염 후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초기 단계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이때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단계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여성의 매독 증상 특징
여성의 경우 매독은 성관계 후 약 3주 내외에 감염 부위에 단단한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궤양은 통증이 없으며, 주로 생식기 주변 또는 질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증상이 더 경미하게 나타나거나 쉽게 지나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태아에게 전염되어 선천성 매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선천성 매독은 신생아의 사망이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매독 검사 비용 가격
매독 검사의 비용은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일반적으로 성병(STD) 검사는 패키지로 제공되며, 12가지 유형의 성병 검사에 매독 검사가 포함됩니다.
-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약 80,000원~100,000원 정도
- 보험이 적용되는 경: 약 30,000원~40,000원 정도
검사 비용은 지역과 의료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의료 기관에 비용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이 적용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성병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매독 치료 방법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로 치료할 수 있으며, 감염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1. 1기 및 2기 매독
초기 단계인 1기와 2기 매독은 페니실린을 근육에 단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 한 번의 주사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매독균은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될 수 있습니다.
2. 잠복 매독 및 신경매독
잠복 매독은 매주 한 번씩 총 3회의 페니실린 주사를 맞아야 하며, 신경매독의 경우는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 주사로 10일에서 14일간 투여해야 합니다. 이는 신경계를 침범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중요한 치료 과정입니다.
신경매독의 치료는 일반 매독보다 훨씬 길고 복잡하고, 완치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대체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알레르기 반응 여부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대체로 독시사이클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대체 항생제들이 사용될 수 있지만, 페니실린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알레르기 환자는 감작 요법을 통해 페니실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매독은 완치가 될까?
매독은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성병입니다.
특히 1기와 2기의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를 통해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잠복 매독 역시 신경매독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면 주기적인 페니실린 치료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신경계나 심장에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완치 후에도 성병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며, 재감염을 막기 위해 성관계 시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