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릎을 구부리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서 놀란 경험이 있으신가요.
보통은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간혹 치료가 필요한 관절 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원인과 관련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원인과 관련 질환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주변 조직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소리가 나는 횟수가 늘어 나거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1. 기포 형성
무릎 관절에는 체세포에 영양 및 윤활유를 공급해주는 체액이 순환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무릎 관절을 움직이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 관절 부위의 압력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기포가 생성됩니다.
이 기포가 터지면서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기포가 터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체해 무해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 근육과 인대의 긴장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에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무릎 관절 주변에 피로와 긴장도가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3. 무릎 주변 조직 문제
무릎에서 나는 뚝뚝 소리가 무릎 자체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무릎 관절 주변에서 생성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근육이 움직일 때 무릎 관절 근처에 있는 힘줄이나 인대가 일시적으로 위치를 이탈했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면서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는 일회성인 경우가 많고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내원해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4. 연골 파열
반월상연골은 무릎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조직이 손상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반월상연골은 격력한 활동 중에 무릎을 갑자기 돌리거나 비틀 때 흔하게 발생합니다.
반월상연골 골절은 통증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약간의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부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퇴행성 관절염
노화로 인해 무릎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는 경우에 무릎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손을 올리고 움직이면 뼈가 부딪히는 느낌이 손으로 그대로 전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무릎이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가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6. 추벽 증후군
추벽 증후군은 무릎 관절에 추벽이 껴서 딱딱 걸리는 듯한 소리나 마찰음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추벽은 무릎 속 연골 옆에 있는 얆은 막으로 보통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자연 소실니다.
하지만 간혹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 있으면서 무릎에 소리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추벽은 X-ray나 MRI 검사 등을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검사와 진단으로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7.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운동 선수들에게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로 운동 중에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은 다리를 움질일 때마다 무릎 관절에서 동일한 균열 소음을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 통증과 붓기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달리기를 하는 도중에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일시적이거나 자연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