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힘주는 습관 모래시계 증후군

배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배에 힘주는 습관이 장시간 이어지게 되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배에 힘주는 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모래시계 증후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배에 힘주는 습관이 장시간 이어지게 되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배에 힘주는 습관과 모래시계 증후군

뱃살을 빼거나 배에 근력을 키우기 위해 배에 습관적으로 힘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배에 힘주는 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증상으로 모래시계 증후군이 대표적입니다.

모래시계 증후군이란 배를 자연스러운 상태로 두지 않고, 힘을 주어 배를 집어넣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말합니다. 모래시계 증후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1. 허리 통증

횡격막은 허리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배에 힘을 주게 되면 횡격막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횡격막이 아닌 다른 근육들이 횡격막을 대신에 기능함으로써 허리가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취약해진 허리는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목 통증, 두통

배에 힘을 주면 숨을 들이마실 때 횡격막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가슴과 어깨가 대신 올라가면서 목 근육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됩니다. 목 근육에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 목 통증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골반 근육 불균형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이 반복되면 골반 근육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부 근육이 수축되면 골반저 근육에 힘이 가해지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골반저 근육은 골반 가장 아래 있는 근육으로 요도, 직장, 방광 등을 받치는 근육을 말하는데, 골반저 근육에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 골반 장기가 탈출하거나,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소화기 문제

횡격막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은 횡격막이 원래대로 기능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횡격막 기능이 개선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에 힘을 주는 습관과 건강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특히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은 모래시계 증후군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배에 과하게 힘이 가해진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즉시 힘을 빼고 배를 편안하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에 수시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