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유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인 백일해에 대해 아시나요.
경남 지방의 영유아에게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면 자칫 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할 수 있지만, 백일해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일해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 원인
백일해는 브로데텔라 백일해균을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고, 직접적인 접촉 뿐 아니라 기침 시에 나오는 비말에 의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3~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걸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걸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1. 1단계 카타르기
-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이며, 1~2주간 증상을 지속됩니다.
- 콧물, 눈물, 기침, 경증의 발열, 결막염 등이 가볍에 나타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2. 2단계 경해기
- 약 2주간 경과한 후에 발작성 기침을 합니다.
- 기침을 한 후에 구토나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 무호흡, 청색증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3. 3단계 회복기
- 기침이나 다른 증상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 약 1~2주간 증상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회복하게 됩니다.
백일해 치료
- 기본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생제는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을 제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로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단기간 사용하게 되면 재발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소 14일간 사용합니다.
-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한 후 3주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
신생아 백일해 접종
-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만 4~6세에 DTaP 백신으로 접종을 합니다
- 만 11~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고, 이후 매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실시하게 됩니다.
- 영유아 뿐 아니라 임신부나,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영유아나 영유아가 있는 가족 구성원들은 예방접종을 하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