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호소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비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주고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이란
비문증은 눈 앞에 날파리나 검은 점이나 선들이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40대에서 발병하기 시작하여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주로 안구 노화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문증 원인
비문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노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유리체가 점점 수축하고 혼탁해 지는데, 이로 인해 망막에 그림자가 발생하면서 눈 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듯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유리체는 망막과 수정체의 중간에 있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물질을 말하는데, 이 유리체가 투명하게 유지되어야 정상 시력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노화에 의해 유리체가 점차 혼탁해 지게 되면서 비문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눈의 염증
눈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성 잔해가 유리체 안으로 침투하면서 비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특정 약물이나 눈 수술
백내장 수술이나 특정 눈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레이저나 약물 등으로 인해 비문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안과 질환
망막 열공, 망막 박리, 포도막염 등과 같은 안구 질환에 의해 비문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들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눈앞에 날파리나 먼지 등 까만 점이나 선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 눈동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다니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맑은 하늘이나 하얀색 배경인 경우에 더욱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눈을 감고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문증 치료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에는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비문증도 치유됩니다.
-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거나, 익숙해짐에 따라 흐려지거나 없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 노화로 인한 경우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점차 적응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망막 박리가 진행되는 경우에 눈앞에 떠다니는 부유물의 크기가 커진다고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내원하는 게 좋습니다.
-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기저 질환 치료를 통해 비문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레이저 충격파로 부유물을 잘게 부수는 방법을 시행할 수 있지만, 시술 과정에서 망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에 안구에 작은 구멍을 내서 유리체를 절단하고 직접 이물질을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재발이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은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인 비문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비문증은 비교적 많은 분들이 겪는 증상으로 노화로 인한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에는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혹 다른 안구 질환으로 인해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를 내원해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