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콧물과 가래를 동반하는 만성 기침 증상을 말합니다.
기침은 일상 생활이나 가벼운 감기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기침이 멎지 않고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과 같은 만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란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만성 기침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후비루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코나 부비동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기침과 함께 만성적으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가래나 콧물이 목으로 넘어간다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 원인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1. 부비동염
부비동염은 코 내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분비물이 차는 질환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 조직을 자극해서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증가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게 되면 만성적인 기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콧물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발작적으로 재채기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비강 내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콧속이 부어오르게 되고, 제대로 배출되지 않은 콧물이 목 뒤어 넘어가게 되면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위산 역류
위산이 식도에서 거슬러 올라와 후두나 인두 쪽으로 역류하게 되면서 점액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4. 기타 원인
날씨 변화, 감기 및 독감 바이러스 감염, 특정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 증상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만성적인 기침과 함께 콧물과 가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목에 지속적인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 이물감으로 인해 기침과 재채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기도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에 통증이 동반되거나, 밤에 기침이 유독 심해지기도 합니다.
- 지속적으로 킁킁거리거나 캑캑거리는 등의 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 치료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교정을 병행하게 됩니다.
발병의 주된 원인이 되는 부비동염과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와 비강 내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또한 코 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카페인이나 흡연과 같은 자극 요소들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증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를 목적으로 꾸준하게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