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난 감자 먹어도 될까요?

감자를 오래 보관하게 되면 감자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버리기는 아깝고, 먹기에는 혹시 몸에 해롭지는 않은지 걱정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싹 난 감자를 그냥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싹이 난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싹 난 감자 먹어도 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자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난 감자는 가급적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변색이 일어나거나 싹이 난 경우는 이미 감자가 상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손질을 하고 먹어도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싹 난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솔라닌은 주로 싹에 많이 들어 있지만 감자 껍질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싹이 나고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는 상하지 않은 감자에 비해 솔라닌이 약 10배 이상 증가합니다. 즉, 감자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솔라닌 함량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섭취하지 않는 게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솔라닌을 20mg 이상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구토
  • 복통
  • 현기증, 어지럼증
  • 호흡 곤란


싹 난 감자 처리법

독성물질인 솔라닌은 색이 변하거나 싹이 난 부위를 잘라내고, 고온에 조리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감자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난 경우는 이미 주변까지 상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하지 않고 버리도록 합니다.


감자 보관법

감자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문지나 검은 봉지에 싸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장소에 보관합니다. 솔라닌은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 많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 약 10도 정도에 온도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 잘 보관하는 경우 상온에서 2~3개월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습기로 인해 보관 기관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싹 난 감자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감자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자칫 보관을 잘못 하는 경우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감자 보관법을 참고하셔서 건강하게 섭취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