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저혈당 원인 증상

술 마신 다음 날에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험이 있다면 알코올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저혈당이란 알코올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저혈당을 의미합니다.

이번 글에서 알코올 저혈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오한 음주는 알코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코올 저혈당이란

일반적으로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인 상태를 말합니다.

저혈당 상태가 되면 배고픔, 식은땀, 어지러움, 두근거림, 기력 저하 등이 나타나는데요, 저혈당이 지속되면 피로감, 졸음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영구적인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코올 저혈당은 알코올의 소화 및 대사 과정에서 혈당 수준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숙취와 알코올 저혈당을 혼동할 수 있는데요, 두 증상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숙취는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해 나타나는 반면, 알코올 저혈당은 혈당이 떨어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서로 발생 원인이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알코올 저혈당의 원인

알코올 저혈당은 주로 빈 속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음주를 하면 간에서 포도당 생성이 잘 안되고 혈당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안주를 많이 먹게 되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알코올과 탄수화물을 같이 섭취하면 알코올을 먼저 소비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당이 높아지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면서 저혈당이 오게 됩니다.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생기는 저혈당 증세는 식후 2~3시간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저혈당의 증상

음주 후에 다음날 까지 어지러움, 졸음, 피로감, 떨림, 두통, 식은땀 등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말이 어눌해 지기도 합니다. 또한 의식을 잃고 실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혈당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주가 필요하지만, 불가피하게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에는 안주 선택에 유의해야 합니다.

생선, 두부, 견과류 등으로 조리된 저탄수화물 안주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알코올 저혈당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음주 후에 저혈당이 자주 발생하면 당뇨병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당뇨병이 있는지 진단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