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는데요.
여름철에 우리 몸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땀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쉽게 지치고 기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여름철에는 식욕도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때 건강 관리를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되는데요.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삼계탕과 백숙을 꼽을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 두 음식의 차이에 대해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과 백숙 차이점은?
우리나리에는 양력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 초복, 중복, 말복으로 칭하는 세 번의 복날이 있는데요. 복날은 정식 절기는 아니지만, 오랜 관습에 따라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보양식을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아요.
1. 삼계탕
삼계탕과 백숙은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요리인데요.
삼계탕은 닭에 인삼, 찹쌀, 대추, 밤, 황기, 은행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푹 끓여 만든 요리로, 삼계탕의 ‘삼’은 인삼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인삼은 삼계탕의 필수 재료로, 삼계탕과 백숙의 가장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삼계탕은 주로 작은 크기의 영계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백숙
백숙은 닭고기뿐만 아니라 고기나 생선을 물에 넣고 푹 삶아 끓여낸 요리를 말합니다.
백숙은 색깔이 들어간 양념을 넣지 않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마늘 정도만 넣어 거의 그대로 삶아내는 특징이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부가적인 재료나 약한 양념을 넣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닭 자체의 맛을 즐기는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숙은 삼계탕 보다 큰 크기의 노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실 삼계탕과 백숙은 서로 유사한 요리로, 백숙이라는 큰 개념 안에 삼계탕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정리해보면 삼계탕은 인삼과 같은 여러 한약재가 들어가지만, 백숙은 기본적으로 닭을 그대로 삶아낸 요리입니다. 또한 삼계탕은 주로 영계를 사용하고, 백숙은 노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각의 특성을 살린 요리를 즐기며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