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첫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및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은 일본뇌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뇌염의 증상과 예방수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에 서식하고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9~10월 사이에 환자가 주로 발생하므로, 특히 이 시기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일본뇌염 증상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발열 및 두통
- 메스꺼움 및 구토
- 복통통
- 발작
- 목 경징
- 정신 착란
- 경련 및 마비
일본뇌염 환자 중 30~50% 정도에서 회복 후에도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인지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 정신장애, 발작, 마비 등의 다양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생후 12~24개월 사이에 첫 접종을 시작해야 하는데, 백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생백신(약독화 생백신)
생백신은 독성이 제거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발열, 몸살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접종 횟수가 짦은 장점이 있습니다.
- 접종 시기: 총 2회 접종, 생후 12~24개월일 때 1차 접종을 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을 합니다.
2. 사백신(불활성화 백신)
사백신은 면역을 유도하는 바이러스의 일부를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생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접종 횟수가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 접종 시기: 총 5회 접종, 생후 12~24개월일 때 1차 접종을 하고 1~2주후 2차 접종, 다시 12개월 후 3차 접종(24~35개월)으로 기초 접종이 완료됩니다. 이후 만 6세가 되면 4차 접종, 만 12세가 되면 5차 접종을 해서 총 5회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주변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정의료기관이 궁금하신 분은 이곳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 > 예방접종 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kdca.go.kr)
일본뇌염 예방수칙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 밝은 색의 긴팔 옷을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합니다.
- 노출된 피부, 옷, 신발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등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집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제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