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고 속이 불편한 이유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증상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유당불내증의 원인, 증상, 그리고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당불내증은 말 그대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유당불내증이란?

유당불내증은 말 그대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는 유제품 속에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유당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 장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특히 한국인의 경우 유당불내증을 겪는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제품을 섭취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당불내증 원인

유당불내증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는 소장의 점막에서 생성되는데, 대부분의 아기들은 충분한 락타아제를 가지고 태어나 유당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락타아제가 적게 만들어지면서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당불내증 증상

유당불내증의 증상은 유당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는 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유당에 매우 예민한 사람은 소량의 유제품만 섭취해도 설사 등의 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속 더부룩함
  2. 복부 팽만
  3. 잦은 트림
  4. 설사
  5. 복통
  6. 잦은 방귀


* 보통 우유 한 팩(200ml 정도)을 마신 후 1~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유당 함유량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발생 빈도

유당불내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인종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 사람들의 유당불내증 비율이 높은 반면, 북유럽 사람들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과 역사적인 식습관의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한국인의 경우에 약 70% 이상이 유당불내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진단 방법

유당불내증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직접 유제품을 섭취해 보는 것인데요.

만약 우유나 요거트 등을 섭취하지 않고도 복통과 설사가 나타난다면, 이는 일반적인 소화 장애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이 어렵다면 일정 기간 동안 유제품 섭취를 중단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유제품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극복법

유당불내증을 극복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당이 적은 제품 위주로 섭취하기: 일부 유제품은 유당 함유량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락토프리 제품 이용하기: 락토프리 제품은 유당이 제거된 제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락타아제 효소 섭취하기: 락타아제 보충제를 섭취하면 유당 분해를 도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우유 소량으로 나눠 마시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소량씩 나눠 마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빈 속에 우유 먹지 않기: 빈 속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유제품을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기: 유제품을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는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유당불내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흔한 문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데요.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유제품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하면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유제품의 영양소를 놓치지 않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