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얼굴이나 구강구조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인 구강호흡 건강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으로 숨쉬기 구강호흡과 건강
구강호흡이 장기간 이어지게 되면 얼굴이나 구강구조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구강호흡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구강 건조증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외부 공기가 구강에 직접 닿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침이 마르고 입안이 건조해져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 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치주 질환
입 안이 건조하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 지면서 다양한 충치나 잇몸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음식물을 삼키거나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맛을 느끼는 데 둔감해 지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3. 안면비대칭, 주걱턱, 부정교합 등 얼굴 변형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얼굴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구강호흡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비대칭인데, 안면비대칭은 좌우 얼굴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고 입술 기울기가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비뚤어져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구강호흡은 턱이 앞쪽으로 나오면서 혀의 위치가 낮아지도록 하는데, 이처럼 혀가 잘못된 위치에 놓이는 상태가 반복되면 턱에 긴장과 압력이 가해지면서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형은 열 살 전후에 전반적인 형태가 결정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으면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4. 감기,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외부로부터 세균과 유해물질이 여과작용 없이 직접 체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천식,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직접 호흡기를 자극하면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이미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 유발할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구강호흡은 단순히 구강구조 문제 뿐 아니라 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본 원인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