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응급실 가야할까, 장염 급성장염 증상 응급실 비용

장염은 흔히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위장관 염증인데요.

이로 인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심각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벼운 장염은 가정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위험 신호가 보일 경우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데요. 저 역시 몇 년전 급성 장염으로 새벽에 응급실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염 증상, 응급실을 가야 하는 상황, 응급실 비용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벼운 장염은 가정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위험 신호가 보일 경우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장염 급성장염 증상

장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은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의 심각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1. 복통과 경련

복부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경련이 생길 수 있는데, 이 통증은 소화기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통증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증상의 심각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급성 장염으로 응급실을 갔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때 참을 수 없는 복통과 함께 식은땀이 많이 나서, 응급실을 도착했을 때 입고 있던 옷이 땀으로 다 젖을 정도였어요. 진료를 봐주신 의사 선생님께서도 급성 맹장염을 고려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다만 통증의 정도는 염증의 정도나 상황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게 좋습니다.


2. 설사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물 같은 설사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계속될 경우 탈수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구토

장염으로 인해 위장관이 자극을 받으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체액 손실로 이어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고열

체내 감염으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심각한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5. 혈변

장염 환자 중 일부는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장 내벽이 심각하게 손상된 신호로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응급실을 가야 할 시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장염이 심각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데요.


1. 심각한 탈수 증상

탈수는 장염으로 인해 설사나 구토가 계속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고 소변이 진해지며 소변 양이 줄어드는 등의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나 노약자의 경우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2. 지속적인 고열

성인의 경우 38.5도 이상의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어린이의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면 병원 방문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열은 체내 감염이 심각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의식 혼미 및 기운 없음

장염으로 인해 기운이 없고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매우 피곤한 상태가 된다면, 이는 몸이 더 이상 감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4. 심한 복통

복부 통증이 극심하게 느껴지고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이는 위장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5. 구토와 설사가 동시에 멈추지 않을 때

장염에 걸렸을 때 구토와 설사가 계속된다면 체내의 전해질이 불균형해지고 심각한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응급실에서 수액 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합니다.


6. 혈변

혈변은 장 내 출혈이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는 장염이 단순한 바이러스성 문제가 아닌 박테리아성 감염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장염 응급실 비용

장염으로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 보통 받게 되는 진료 항목은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그리고 수액 치료가 포함되는데요.

급성 장염으로 인한 구토,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응급실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을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검사와 피검사는 환자의 수분 상태와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경우에 따라 엑스레이를 통해 장 상태를 확인하거나, 복부 초음파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의 평균적인 비용은 10만 원~12만 원 정도로 청구될 수 있으며, 특정 검사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 따른 추가 검사와 비용

만약 장염의 증상이 심각하여 지속적인 구토나 고열이 발생하거나 탈수 상태가 심각하다면,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CT 촬영이나 더 전문적인 혈액 검사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비용을 유발합니다.


특히, 탈수로 인해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쇼크 상태가 발생할 경우 더 적극적인 수액 치료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본 진료비를 초과하여 2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장염 증상에 비해 응급 상황에서는 병원 내 체류 시간도 길어지며, 여러 의사와 간호사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진료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 혜택과 본인 부담금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경우,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일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응급실 진료비 중에서 본인 부담금으로 약 2만 원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응급실에서 이루어진 검사비, 치료비, 그리고 약값까지 포함되며, 경우에 따라 약국에서 처방받는 약값도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응급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금전적인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나 자주 병원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미리 보험 혜택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염 치료 후 관리 및 주의사항

응급실에서 장염 치료를 받은 후에는 반드시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위와 장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음식물 섭취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대개 응급실 진료 후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최소 24시간 동안 금식을 권장하며, 이후로는 가벼운 음식부터 서서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미음이나 죽과 같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장의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조금씩 음식의 양과 종류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지방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회복 과정에서 장을 다시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염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갔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을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탈수 상태였던 경우라면 적절한 전해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염은 급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손 씻기와 음식물 섭취 시 위생관리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장염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하게 될 경우 검사와 치료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이 있으면 본인 부담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으나, 실비보험이 없을 경우에는 응급실 진료비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응급실 진료 후에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수분 섭취로 몸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