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얼굴에 하나 둘 잡티들이 늘어가기 마련인데요.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피부 문제 중 하나가 주근깨와 기미인데, 이 둘은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주근깨와 기미의 차이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근깨와 기미의 차이는 무엇일까?
주근깨와 기미는 비슷한 형태를 띄기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자세히 관찰하면 크기, 모양, 발생 시기, 발생 부위, 원인 등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입니다.
1. 주근깨
- 색소의 위치가 표면인 표피층에 위치합니다.
- 0.5~0.6cm 이하의 작은 타원형 모양의 반점 형태를 띄고,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반점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 등, 팔 등 전신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부 톤이 하얀 사람일수록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5세 이전에 생겨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근깨를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기미
- 색소가 깊은 진피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호하며, 흐릿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여 색소 침착이 생긴 것으로 주로 눈 주위, 광대뼈 근처, 관자놀이 부근에 발생합니다.
-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2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30~40대에 더욱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폐경기를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기미 역시 감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 기미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미를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근깨와 기미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 둘은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구분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