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원인 증상 치료방법

크론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장염과 증상이 유사해서 급성 장염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장염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론병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크론병은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크론병이란

크론병은 소화 기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크론병은 장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50%, 소장에 30%, 대장에 10~20% 정도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전체 환자 중 절반가량이 10~20대입니다.


크론병 원인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 반응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면역 시스템이 소화기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크론병은 가족 구성원 내에서 여러 명이 발병하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인을 발병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흡연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크론병 발병 위험이 높고 재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은 평생에 걸쳐 증상이 없는 무증상기와 증상이 악화되는 증상기를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설사, 오심, 구토,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하복부 측면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크론병 환자의 대부분에서 다양한 항문 질환이 발생합니다.

전체 환자의 90% 정도에서 항문 직장 주위의 농양 및 치루, 장천공, 장폐색 등이 나타납니다.


크론병 치료방법

현재까지 크론병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 발생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장의 염증을 감소하기 위해 설파사라진, 메살라민 등과 같은 항염증제와 항염 작용을 하는 하이드로코티손 등과 같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염증 반응과 면역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수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천공, 결장, 장폐색, 심한 출혈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주로 대장 및 소장 절제술, 협착 성형술 등을 많이 시행합니다.


크론병은 발병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발현되면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진행하고,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만큼 재발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