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약 5만 명 정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조직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탈장 의심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탈장이란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서혜부(사타구니)를 통해 탈장이 발생하지만, 배꼽이나 수술 상처 부위를 통해 탈장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 증상은 소아와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탈장 의심 증상
탈장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부근에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사타구니 또는 고환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옵니다. 사타구니나 고환이 튀어나오는 증상은 누우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양쪽 고환의 크기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 힘을 주거나 압력이 가해지면 탈장이 밀려 내려와 음낭까지 내려올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해지면 구토나 장폐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통증이 반복되고, 장폐색 증상으로 인해 자주 보채고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 괴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내원해야 합니다.
- 성인 탈장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으므로 통증이 없더라도 수술을 해야 합니다.
탈장 예방
탈장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적절한 체중 유지
복부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탈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지방은 복부에 압력을 높이고, 이로 인해 복부 압력이 높아지면 탈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운동을 통해 복근을 강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2. 식이 요법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주고 복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3. 무거운 물건들지 않기
오늘은 탈장 의심 증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탈장은 방치하는 경우에 괴사나 장폐색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위에 언급한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