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시 조심해야 하는 감염병 5가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예방 수칙을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해외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라면 여행 시 조심해야 할 질환들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합니다.

오늘은 해외 여행 시 조심해야 하는 감염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해외 여행 시 조심해야 하는 감염병 5가지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는 방문하는 지역에서 유행하는 질병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1. 뎅기열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체로 해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매년 129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같은 열대 지역이나 고위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뎅기열은 최대 5~7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균 치사율은 5% 정도이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사율이 20% 정도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뎅기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2. 콜레라

콜레라는 급성 설사 질환 중 하나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평균 2~3일 정도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열, 설사, 구토, 복통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지만, 5~10% 정도는 중증 이상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를 금하고, 식재료 손질 및 조리 전후에 손을 잘 씻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말라리라

말라리아도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말라리아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열대지방 및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7일~1년 이상 길어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2주 이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두통, 구역질, 설사 등이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말라리아 역시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황열

아르보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황열에 걸린 환자들 중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 황열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되지만 드물게 수혈, 장기이식 등에 의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발열, 오심, 구통 등이 나타나고, 대부분은 3~4일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간 기능 장애,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중증으로 진행된 환자의 절반 정도는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열이 유행하는 지역에 방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백신 예방 접종을 하도록 합니다.


5. 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인해 의식 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필수 예방 접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백신을 맞아두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