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바닷가에서 해파리에 쏘였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얼마 전에 바닷가를 놀러갔던 조카도 해파리에 쏘여서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바닷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파리에 쏘였을때 증상, 연고, 응급처치 등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때 증상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요.
- 심한 통증: 해파리에 쏘임과 동시에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붉은 발진: 쏘인 부위에 붉게 발진이 일어나며 부기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때 생기는 발진은 회초리에 맞을 듯한 형태와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 따끔거림: 통증과 함께 따끔거리는 듯한 느낌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 쏘인 부위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발열: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열과 함께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ㄴ다.
- 메스꺼움: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소화기계 관련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응급 상황: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실신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응급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해파리 쏘였을때 응급처치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해요.
- 물 밖으로 나가기: 먼저 물 밖으로 나가서, 모래사장이나 주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 바닷물(해수)로 씻어내기: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촉수나 분비물이 피부에 묻어 있다면 즉시 바닷물로 씻어냅니다. 민물로 세척하는 경우에 해파리 독세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촉수 제거: 피부에 촉수가 박혀있다면 핀셋으로 뽑아내거나, 핀셋이 없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내듯이 제거해야 하는데요. 이때 촉수가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 냉찜질: 쏘인 부위에 20분~30분 정도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이때 얼음주머니나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최대한 자외선을 피해서 그늘진 곳에 머물도록 합니다.
- 병원 방문: 이러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쏘인 부위가 악화된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과 같은 전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119에 응급서비스를 요청하건, 가까운 병원을 내원해야 합니다.
* 쏘인 부위를 알코올로 소독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알코올을 사용하면 세포 속에 독성을 더 많이 배출하게 하여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 해당 부위에 식초를 바르지 않는 게 좋은데요.
과거에는 해파리에 쏘였을때 식초를 바르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파리 쏘였을때 약 연고
쏘인 부위에 발생하는 발진, 가려움증, 통증 등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약이나 연고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 항히스타민제: 발진이나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약으로는 디펜히드라민, 클로르페니라민 등이 있습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제: 피부 발진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해당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되는데요. 보통 하이드로코르티손 연고를 사용하는데, 이 연고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진통제: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이 나타나는데, 사람에 따라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때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